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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유럽

[2017 유럽/노르웨이] 23. 플롬 산악열차, 구드방겐 페리, 스테가스데인 전망대 (D+18)

이날은 아침 일찍 플롬으로 출발하기 위해서 새벽 기차를 타고 플롬으로 향했다.


베르겐에서 플롬까지는 약 3시간 이상이 걸린다.


경로는 베르겐 -> 뮈르달(환승) -> 플롬 으로 NSB에서 예약이 가능하다.


뮈르달에서 플롬으로 가는 열차는 단 1개이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플롬열차를 타고 뮈르달에서 플롬으로 가다보면 잠시 3분 정도 폭포 앞에서 정차한다.


얼른 사진을 찍고 다시 탑승했다.


분명히 열차 방송에선 5분을 쉬겠다고 했지만 3분 처럼 느껴진건 나뿐인가.. ㅠ 



플롬 전용 열차.



겨울이지만 여전히 폭포가 흐르고 있었다.



플롬 열차는 플롬으로 가는 내내 안내 방송이 나온다.


오른쪽엔 어떤것, 왼쪽엔 어떤것, 터널은 몇m이다 등등..


그리고 앞 모니터에서도 한국어로 된 자막이 나온다. (한국어 방송도 나옴)



대략 7개인가 정도 되는 정차역을 지난다.



그리고 마침내 최종 종착역인 플롬에 도착한다.



우리가 도착한 시각은 12시 정도였는데 호텔에 얼리체크인이 가능한지 여부를 물어봤는데 의외로 대답으로 가능하다 답변이 돌아왔다.


개이득을 외치고 호텔 2층으로 올라갔다.


위는 호텔 테라스에서 본 전망이다. 어마어마하게 아름답다.



이곳에서 살면 아무런 걱정이 없을 것 같다.



신기하게도 노르웨이에도 COOP이 있다.


이곳에서 간단하게 간식을 사먹었다.



우리는 플롬에 오기전에 전망대를 갈 것인지 아니면 구드방겐에서 페리를 타고 플롬으로 올 것인지 고민을 했었는데


기왕에 둘 다 하자는 의견이 나와서 노르웨이 투어 사이트를 알아본 결과 두가지를 찾았다.


https://booking.visitflam.com/en/todo


만약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했던 일반적인 코스대로 구드방겐 -> 플롬으로 페리를 타고 왔다면 스테가스테인 전망대를 가지 못햇을 것이고


스테가스테인 전망대를 잡는다면 구드방겐 페리 시간이 맞지 않았을 것 이다.


그래서 다른 방법을 찾아 보던 중 아래 링크를 찾았다.


https://booking.visitflam.com/en/to-do/a1128816/stegastein-viewpoint/showdetails


스테가스테인 전망대 예약 링크


https://booking.visitflam.com/en/to-do/a1139063/n%C3%A6r%C3%B8yfjord-sightseeing-roundtrip/showdetails


플롬 -(페리)-> 구드방겐 -(셔틀버스)-> 플롬 코스 피오르드 여행 링크


이를 이용하면 17년 1월 기준으로 스터가스테인 전망대를 12시에 출발할 수 있고 (1시 30분 종료)


페리 여행을 3시에 시작할 수 있었다. (5시 종료)


그래서 하루에 2개 스케줄을 잡을 수 있었고 최종 회의를 통해서 이때 하기로 결정했다.


내가 봐도 엄청 멋진 계획이다.



12시가 되자 차 한대가 도착했다.


노란머리를 한 아저씨가 표를 확인 한 뒤 스테가스테인 전망대에 가냐고 물어봤다.


그래서 맞다고 하니 타라고 하셨다.




30분 정도 차도와 산길을 열심히 달려서 전망대에 도착했다.



특히 산길은 1차선이었는데 만약 앞에 차가 온다면 먼저 양보를 해주시고 위험해보이는(?) 산길을 능숙하게 올라가는 멋진 운전 실력에 감탄했다.




아저씨는 지금 1시니까 1시 30분까지 돌아오세요! 라는 말을 남기고 차에서 휴식을 취하셨다.


우리는 이곳 저곳을 보면서 셔터를 눌러대기 바빴다.

이곳에서도 역시 카메라로 모든 것을 담기는 쉽지 않았다. ㅠㅠ




이 전망대는 좀 신기하게도 맨 앞에가 유리가 있어서 아래가 잘 보인다.


전망대 구조도 특이하게 생겨서 유명하다고 한다.


다시 어느덧 버스를 탈 시간이 다가와서 버스에 탑승했다.

마침 빨리 끝나서 아쉽다 라는 이야기를 하고 있었는데

아저씨가 내려가다가 사진찍기 좋은 곳이 있는데 그곳에 잠깐 내려줄까? 라는 말을 하셨다.

그래서 당연히 다들 세워달라고 부탁했고 5분 정도 얼른 사진도 찍고 풍경도 감상했다.


어쩌면 스테가스테인 전망대보다 풍경이 더 좋은듯..?

잠시 내려준 아저씨에게 감사 인사를 전하고 1시 30분에 다시 플롬역에 도착했다.


1시간 정도 휴식을 취하면서 근처 레스토랑에서 간단하게 버거를 먹고 다시 나왔다.

다음 일정은 플롬에서 구드방겐으로 향하는 페리를 탑승하는것.

맨 처음에는 배가 너무 커서 이 배가 아닌줄 알았는데 이 배가 맞았다.. 신기.


시간이 되자 배는 출발했고 내가 묵었던 플롬스브리가 호텔이 보여서 한장 찍었다.




날씨가 상당히 추웠지만 이런 풍경을 놓칠 수 없기 때문에

친구의 손난로를 하나 뜯고 흔들면서 손을 녹였다.

그리고 스위스에서 산 장갑이 이날따라 엄청 유용했다 ㅎㅎ





산 밑에 있는 작은 마을이 너무 예뻐서 찍어봤다.

물도 잔잔해서 물에 비친 모습이 너무 아름다웠다..











약 1시간 30분의 시간이 지나고 페리에서 내릴 시간이 다가왔다.

아쉬움과 함께 내릴 준비를 하고 구드방겐에서 다시 플롬으로 돌아갈 버스를 기다렸다.

그런데 아까 우리를 스테가스테인 전망대에 데려다 주신 아저씨가 다시 오셨다 ㅋㅋㅋㅋ

맨처음에 차가 왔을때 뭔가 느낌이 왔는데 플롬에 가는 차가 맞냐고 물어보자 맞다고 했다.

아.. 다시 봐서 반갑다고 서로 인사를 나누고 안전하게 다시 플롬에 도착했다.

저녁으로 호텔 근처에 있는 펍에 가서 음식과 밀 맥주를 마시고 여유로운 저녁을 보냈다.


마지막으로 호텔에서 별사진을 찍으려고 햇는데..

구름이 많이껴서 실패한 사진이다.. ㅋㅋ

이날도 오로라 지수가 매우 낮아서 오로라는 포기하고 대신 플롬의 풍경을 즐기고 잠들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