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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유럽

[2017 유럽/스위스] 7. 루체른, 리기산 유람선, 카펠교 야경, 루체른 시내 (D+2)



전날까지 노숙과 엄청난 일정으로 11시간 수면까지 충분하게 한 우리는 아침 6시에 눈이 떠졌다.


루체른에서 출발하는 리기산 까지 가기 위해 서둘러 준비했다.


유람선 타는곳은 아래와 같다.


우리는 오전 9시 12분 유람선을 이용했다.


비츠나우(산악열차 타는곳)까지 가는데 걸리는 시간은 약 50분.



루체른역에서 나오면 1분 거리에 여객선 터미널이 있다. (위 지도)



사진이 약간 흔들렸는데 가운데 파란 표지판에서 아래 배처럼 생긴게 여객선 표시다.


저 방향으로 따라가면 30초면 나온다.



여객선 선착장이다.


스위스 패스 소지시 따로 표를 사지 않고 자리에 앉을 수 있다.


배는 진행방향의 왼쪽에 앉아야 도시를 잘 볼수 있다.


오른쪽에 앉으면 호수를 주로 보게 될 것이다.



유람선 탑승 후 찰칵!



그리고 배 뒷편으로 잠시 나가서 스위스 국기와 함께 찍어보았다.


이날이 영하 12도까지 내려간 날이어서 상당히 추웠다.


덜덜 떨고 있는데 갑자기 속도가 올라가서 더욱 추워졌다.


얼른 사진만 건지고 다시 돌아왔다.





배에서 커피도 팔아서 추운 몸을 녹일겸 마셨다.


맛은 그저그렇다.



그후 우리는 산악 열차를 타기 위해서 '비츠나우' 역에 내렸다.



이곳에 페리를 내리면 1분 거리에 산악열차를 탑승하는 구간이 있다.


이때 스위스 패스 소지시 보여주기만 하면 바로 탑승이 가능하다.


올라갈땐 열차 진행방향 기준으로 왼쪽에 앉기로 하자.


오른쪽 앉으면 후반에만 좋은 경치를 구경할 수 있다.




올라가는 중 찍은 리기산


이날은 엄청 흐려서 걱정했는데


산악 열차로 올라가보니 구름이 낮게 깔려서 오히려 흐린 날씨가 도움이되는 날씨였다.




30분 정도 지나 리기 쿨룸 역에 도착!



올라오면서 사람들의 감탄사가 연발로 튀어나왔다.


내가봐도 풍경은 정말 멋졌다.


부족한 실력으로 카메라에 충분히 담지 못한게 아쉬울 정도였다.



아래 구름이 깔린데 보인다.


그런데 윗 구름도 흐린건 마찬가지다.





발자국도 한번 남겨봤다.


덕분에 신발이 얼어붙기 시작했다.


하지말걸



사진을 계속 찍다보니 날씨가 점점 맑아졌다.





점프샷도 찰칵!



완전 정상까지 오니까 이런 표시가 있었다.


내가 있는 산은 리기산인데 중국의 어메이 산까지 8013km 만큼 떨어져있다고 적혀있다.


그러면 저쪽 어메이 산에는 리기산이 적혀있으려나?



다시 정상에서 기차역으로 내려와서 레일을 구경해봤다.


산악열차는 톱니바퀴로 돌아간다고 한다.


경사가 상당한데 많은 사람들을 태우고도 버티는게 신기하다 






아는분에게 추천받은 Lindt 초콜릿.


직접 들은 후기로는 아직까지도 잊을 수가 없다고 하는데 정말 맛있다고 한다.


문제는 여기서 사고 아직도 안먹어봤다는것.


내일은 꼭 먹어야지!



대략 위에서 3시간 정도 있었다.


원래 목표는 2시간이었는데 기차 시간표가 잘 안맞아서.. ( 잘 보고 가시길..)


1시간 정도 지체되었다.


그리고 숙소로 돌아와 휴식을 취하고 마지막 루체른에서의 밤인 기념으로


야경을 보러 가기로 했다.




루체른역 바로 앞에 있는 다리에서 찍은 장노출 사진이다.



삼각대가 없어서 왼쪽에 잘보면 난간에 올려놓고 찍은것을 알 수 있다.



루체른 역의 모습.



그리고 드디어 우리는 카펠교로 향하고 있는데


카펠교 밖에는 빛이 없어서 좀 어둡다.


하지만 다리 안쪽에 등이 있어서 다리를 건널 수 있다.










루체른에서 볼땐 정말 멋졌는데 사진이 약간 아쉽게 나왔다.


하지만 저녁엔 꼭 야경 구경을 위해서 카펠교를 가보는걸 강력하게 추천한다!


이 날도 힘든 일정을 마치고 루체른의 마지막 밤이 아쉽지만 루체른 밀맥주와 함께 마무리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