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편은 세계적으로 유명한 요리사인 고든램지의 음식을 먹은 후기를 써보려고 한다.
내가 고든램지를 처음 알게 된것은 페이스북에서 어떤 아저씨가 요리를 하는 사람들에게 (욕과 함께) 조언을 주는 방송을 녹화해서 올린 영상을 보면서 알게 되었다.
이후에 베가스에 맛집을 찾아보던 중 고든램지 고든램지 이야기가 자주 들려서 찾아보니
세계적인 요리사이고 내가 봤던 방송은 키친 나이트메어 시리즈였다고 한다.
경영, 음식 등에 문제가 있는 음식점을 운영하는 사람이 도와달라고 제보를 할 경우 고든램지가 가서 신나는 욕과 함께 조언을 해주는 프로그램인 것 같다.
아무튼.
우리나라 블로거들이 고든램지 식당에 꽤나 많이 가본 것 같고 호평이 많아 나도 한번 가봐야지~ 해서 가봤다
그래서 이번 베가스에 가서 방문한 음식점은
GORDON RAMSAY burger
GORDON RAMSAY Steak
GORDON RAMSAY Fish & Chips
요 3가지 음식점이고
아직
GORDON RAMSAY Pub & Grill
은 방문하지 못했다.
언젠가는 다시 갈일이 있겠지~
우선 고든램지 버거!
우리학교 동아리의 후배와 동기 누나가 함께 도착하는 날이라서
이전부터 이야기 했던 고든램지 버거로 가기로 했다.
이와중에 후배는 샌프란 시스코를 경유해서 오느라 시간이 안맞아 실패.. ㅠ
위치는 그냥 Planet Hollywood 에 들어가면 대문짝만하게 고든램지 버거라고 써져있으므로 쉽게 찾을 수 있다.
도착하니 역시 고든램지의 얼굴이 여기저기 붙어있다.
이름을 걸고 장사하는 만큼 맛도 괜찮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하지만 들어갈때 보니 줄이 엄청나게 길었다.
하지만 이것은 예상했던 일.
그래서 기다리기로 했다.
하지만 이때 누나의 하드캐리로.. 줄을 기다리지 않아도 됐다.
어떻게 된건가 물어보니 예약을 맡는 직원에게 총 4명인데 얼마나 기다려야 하냐고 물어보니
전화번호를 알려주면 거기로 문자를 넣어주겠다고 답을 해줬다고 한다.
그래서 덕분에 15분동안 주변을 돌아다니다가 문자를 받고 바로 들어갈 수 있었다.
그룹으로 온 사람은 꼭 직원에게 얼마나 기다려야 하는지, 예약 등을 물어보도록 하자.
식탁으로 안내를 받으니 역시 또 종이에 고든램지 형님이 있었다.
저 종이를 뒤로 펼쳐보면
메뉴가 나온다!
우리는 여기서 다양하게 먹었다.
일단 내가 기억나는건 Hog Burger 하나..
뭘 먹어야 할지 모르겠으면 맨위에 있는 네모박스 안에 있는걸 먹도록 하자. (추천 메뉴라고 한다)
다시 접고 기다리는 중
그런데.. 음식이 40분 가까이 지나도 나오지 않는다.. ㅠ-ㅠ
우리 테이블을 담당한 서버는 우리의 죽어가는 표정을 보고 음료수를 한잔 더 주고 간다..
한잔..
그리고 조금 더 기다리니..
드디어 버거가 나왔다!
버거가 잘라져 있는 이유는 4명이 나눠먹기 위해서 잘라 달라고 했다.
버거 나누기 직전 한장 찰칵!!
고든램지 버거 후기
1. 웨이팅이 길어서 예약이 가능 하다면 꼭 예약 권장.
2. 메뉴는 Hog Burger 추천. 모두가 동의한 내용~
3. 팁은 10~15% 정도
4. 한번쯤 방문하기 괜찮은 장소인 것 같습니다.
이때 결제는 카드로 했는데 결제하는 방식이 이러하다.
1. 테이블을 담당하는 직원이 와서 다 먹었냐고 물어보고 영수증을 준다.
2. 영수증에 카드를 끼워넣고 책상에 올려두면 된다.
3. 결제
4. 영수증이 1개 더 온다. (팁 영수증)
5. 팁 영수증에 원하는 금액을 적는다. (먹은 금액에 10~15%가 일반적이라고 한다)
6. 그냥 나온다.
그러면 방금 결제된 카드로 한번더 팁이 빠져 나간다.
지금까지 여러가지 방식을 봤지만 이건 처음 본 방식이다 ㅋㅋ
밤의 베가스.
덥고 사람이 많고 차도 많고 밝고 시끄럽다.
두 번째!
고든램지 피쉬 앤 칩스
이 역시 플라밍고 호텔 뒤쪽에 있으므로 쉽게 찾아갈 수 있었다.
고든램지 피쉬앤 칩스는 10~15달러 사이에서 밥을 해결할 수 있다.
가게 내부는 사진을 찍지 않았는데.. (피곤 했던듯)
대충 기억나는 메뉴는
피쉬앤 칩스, 소세지앤 칩스, 쉬림프앤 칩스, 치킨앤 칩스이다.
이외에도 여러가지가 있지만 위 4개가 많이 찾는 메뉴이며
음료를 따로 선택하지 않으면 대부분 10~12달러 선에서 먹을 수 있다.
주문하면 본인의 번호를 알려주는데 이 번호를 알려줄 때 까지 기다리면 된다.
그리고 케찹은 셀프여서 따로 짜온 뒤에 돌아오면 된다.
후기는
1. 여러명이 간다면 피쉬앤 칩스와 쉬림프, 소세지, 치킨앤 칩스 하나씩 주문하고 나눠먹길!
2. 감자튀김 양이 어마어마하게 많다 ㅋㅋ (양이 푸짐해서 남김..)
3. 맛있다! 튀김 좋아하는 사람은 더 좋아할듯 ㅎㅎ
4. 하지만 많이 먹으면 느끼하니 콜라나 맥주와 함께 먹길
5. 가게가 작은 편이라서 웨이팅 길어봤자 5분이고 테이블이 그리 많지 않아서 잘 잡아놓길 바랍니다.
마지막으로
고든램지 스테이크!
이것은 귀국 1일전에 먹은건데..
하필.. 하필!! 이때...
대회 피곤 + 빡센 투어로 인한 피곤 + 그냥 피곤 + 에어컨 최저로 틀어놓고 기절해버림
의 연타로 인해서 감기에 걸리고 입에 염증이 나서.. 맛을 제대로 못느꼈다..
이날은 진짜 말그대로 피곤에 찌들은 날이라서
음식 사진만 찍고 엄청나게 먹어댔다.
보통 고든램지 스테이크는 웨이팅이 1시간이라고 하는데 우리는 운이 좋게도 바로 들어가서 바로 테이블에 착석했다.
우리 뒤에 오는 사람들은 웨이팅..
그나마 밥 먹을땐 운이 좋았나 보다~
메뉴 주문시 나오는 식전 빵
인당 한 접시 씩 나오던가? 그만큼 나오니 맛있게 먹도록 하자~
올리브 오일에 찍어먹으면 더 맛있다!
그리고 직원분이 우리가 선택한 스테이크는 옆에 같이 나오는 사이드 메뉴(감자, 버섯, 아스파라거스 등) 이 없어서
따로 주문을 해야 한다고 해서
각각 Mashed Potato와 Mushroom을 주문 했다. (근데 이거 비쌉니다.. 흑흑)
이후 나온 먹음직한 스테이크!
내가 주문한건 New york street steak 라고 하는 것이다.
대략 50달러 ~ 60달러 정도로 했던 걸로 기억하는데 이날 블랙잭으로 흥해서 그냥 시켰다 오예~
원하는 굽기는 미디엄 레어로 부탁드렸다.
칼과 포크로 잘 썰면서 먹었다~
같이 간 일행은 Beef Wellington 이라고 하는 것을 주문 했는데
빵이 스테이크를 감싸고 있는 스테이크 였다.
개인적으로 난 내가 주문한게 더 괜찮은 것 같았다.
후기.
1. 메뉴판은 미리 보고 가는걸 추천합니다. 사진이 없어서 스테이크를 잘 모르는 분이라면 이상한 거 시킬수도 있을 것 같네요.
2. 제가 주문한 New York street steak 추천합니다.
3. 가격은 비싼 편입니다. 일반적으로 50~60 달러 하며, 팁, 세금, 음료, 사이드 포함 인당 70달러 ~ 90달러는 생각하셔야 합니다.
4. 맛은 우리나라 아웃백 이런 곳 보다 훨씬 맛있다고 봅니다. 사이드 메뉴도 비싸긴 하지만 맛있네요!
5. 이곳 역시 평소엔 웨이팅이 길다고 하니 미리 방문해서 예약을 하도록 합시다.
이번 편은 여기서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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