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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유럽

[유럽] 1. 3년간 기다려온 유럽으로 가자. (D-41)

유럽여행.


고등학생 시절부터 컴퓨터를 하다보면 여행글을 자주 접하게 되었다.


그때마다 항상 꼭 있던 여행지는 바로 유럽!


고등학생때부터 여행에 상당히 관심이 많아졌고 '언젠가는 꼭 한번 유럽으로 떠나리라' 라고 결심했고


어떻게든 돈을 모아서라도 방학때라도 떠나고 싶었지만 어려웠던건 사실이다.


게다가 당시엔 입시 문제로 주변에선 "대학생이 된 다음에 가도 늦지 않다" 라는 말만 되돌아왔다.


그리고 학년이 올라갈수록 점점 시간은 없어지고 여유도 사라졌다.


자연스럽게 여행에 대해서는 별로 생각이 없어졌고 또 컴퓨터에 대해서 관심이 많아지던 시기라서 자연스레 잊혀졌다.



그리고 고3 입시문제가 끝나고 어느 교육프로그램에서 좋은 결과를 받아 미국 샌프란시스코와 캐나다 밴쿠버로 해외 연수를 다녀올 기회가 생겼다.


기간은 8박 9일로 기억한다. 처음 해외땅을 밟아 보는 것은 그때가 처음이었고 그 기간중에 다녀간 컨퍼런스부터 시작해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힘들었던 풍경, 건물, 사람들 자체가 신기했고 여행을 다녀온 이후에 가끔 사진을 보면 그때가 생각나기도 한다.


여행을 더욱 좋아하게 된 계기는 아무래도 이 첫번째 해외 연수경험때문이 아닐까 한다.



사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교에 입학하자마자 유럽으로 떠나고 싶었지만 생각보다 바쁜 학교일정과 회사일정으로 1주일 이상으로 시간을 내는건 크게 무리가 있었다.


그 대신 중간중간 일(?)때문에 라스베가스를 다녀오기도 했고 친구들/학교 동아리 사람들과 일본 오사카와 도쿄 그리고 싱가폴에 다녀오기도 했다.


이것들은 모두 1주일 내로 해결이 가능해서 방학때 주말과 평일을 같이 껴서 다녀왔다.


또한 올해 최초로 친척+가족 여행으로 일본 훗카이도와 베트남을 다녀왔는데 가족과 친척과 함께했던 순간이 지금도 가끔 기억에 남는다.



마지막으로 가장 최근 애플 본사에 방문할 일이 있어서 정말 갑작스럽게 잡혔던 10월 샌프란시스코에는 처음으로 혼자 비행기를 타고 다녀왔다.


엄청나게 안전주의로 다니긴 했지만 우리나라로부터 9천 km가 떨어진 곳에서도 정말 모든게 잘 맞아 떨어지는 일정으로 잘 다녀와서 이제는 약간 자신감이 생겼다.



요약하면


이번 유럽 여행을 가게된 이유는


1. 고딩때부터 유럽이란 곳을 가보고 싶어했다. 그러나 지금까지는 여건(시간 + 돈 + ETC)이 부족하여 가지 못했다.


이다.


추가로 덧붙이면 유럽의 아름다운 풍경을 보고 싶은게 가장 크다는 것이고 곧 군문제를 해결해야 해서 지금 안가면 언제 갈지모른다.


그리고 지금은 회사를 휴직한 상태여서 방학에도 시간이 많을 것이고 회사를 다니며 모아둔 여행 자금도 생겨서 모든 조건이 충족되었다.


마지막으로 가장 결정적인 이유는 같이갈 멤버가 생겼다.


멤버들은 고등학교 친구들로 지금까지 5년 정도 알고지낸 친구들이고 지금까지 본 결과 여행 스타일이 비슷해서(이 부분이 중요하다)


같이가도 좋을것 같아서 다녀오기로 했다.



다음편에서 계속