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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유럽

[2017 유럽/스위스] 8. 인터라켄 시내 야경 (D+3)




루체른에서 마지막 밤을 보낸 뒤 체크아웃 후 우리는 짐을 싸고 나왔다.


오늘은 여유롭게 움직일 예정이라서 늦잠도 자고 여유도 부리면서 천천히 나왔다.


지금까지 좀 힘든 일정이었기 때문에 오늘은 특별히 원래 예정된 일정을 빼고 시내만 구경하는 것으로 결정했다.


우리는 대략 1시쯤 인터라켄 동역에 도착했고 인터라켄 동역 바로 앞에있는 우리나라의 홈플러스나 이마트같은 스위스의 대형마트인 COOP에서 점심을 먹었다.


마트에서 사먹은건 아니고 인터라켄 동역 마중편에 있는 COOP은 신기하게도 COOP 레스토랑을 같이 운영한다.


COOP 레스토랑은 간단하게 점심을 해결할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가격은 간단하지 않다.


위 모든것을 합쳐서 15프랑 정도.


저기 왼쪽에 보이는 접시 1개가 9프랑이고 가격표가 적히지 않은 음식을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다.


그리고 왼쪽 접시는 6프랑 정도이고 마찬가지로 원하는 만큼 담을 수 있다.


음식을 담고 계산대로 가져가면 점원이 음식을 보고 가격을 알려준다.


편한 방식이긴 하지만 벌써부터 10프랑 이상이 나간다는 것에 다시한번 스위스 물가를 체감했다.


친구들은 연어스테이크와 소고기 스테이크를 주문하여 각각 15, 30프랑에 먹었다고 한다.


양은 푸짐하긴 했지만 비싸긴 비싸다.



이후 새로운 숙소에 체크인 하고 짐을 푼 다음 몇시간 정도 쉰 뒤 야경을 보기 위해서 다시 나왔다.



시간은 대략 5시쯤이었던 걸로 기억하는데 많이 어두워졌다.


인터라켄의 날씨는 계속 변하는것 같은데 이날은 계속 흐렸다.



숙소와 가까운 음식점..


나가는 동안 실시간으로 어두워지는 것을 볼 수 있었다.



다시 인터라켄 동역쪽으로 가서 왼쪽으로 가보니 여러 음식점과 시계를 파는 상점들 그리고 호텔들이 주루룩 나왔다.


길거리가 예쁘다보니 가게들을 하나하나 구경하면서 다녔다.




가로등이 예쁜 인터라켄.



그리고 주변에 있는 호텔에 루프탑 바가 있다는 것을 들었다.


나는 따라갔기 때문에 호텔 이름을 모르긴 하지만 잠시 양해를 구하고 호텔 최상층에 있는 음식점 밖에서 야경 사진을 찍었다.


다행히 직원분들이 흔쾌히 허락해주셨다.


그래도 날씨가 좀 추워서 후다닥 찍고 바로 나왔다.






마지막으로 한컷을 찍고 주변 COOP에 들러서 음식과 맥주를 사고 집으로 갔다.


그리고 이날부터 밀리기 시작한 블로그를 계속 작성했다.


이날은 지금까지 쏟은 에너지를 재충전 하기도 하고 숙소 이동ㅘ 서로 필요한 일을 하느라 저녁에 여유롭게 산책하고 나왔는데 생각보다 이런 여유있는 일정도 맘에들었다.


걱정하던 다음날 패러글라이딩도 가까스로 예약에 성공하고 블로그 글도 3개나 작성했다.


그리고 친구들과 밥도 맛있게 만들어 먹어서 이날은 기분 좋게 잠들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