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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일본

[2015 겨울 오사카 여행기] 3. 교토 청수사, 기온거리, 오사카 덴노지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

아침에 늦잠을 자버렸다.


6시 30분에 알람을 맞춰놓고 잠이 들었는데 7시 30분에 눈이떠졌다.


나는 분명 기억을 못하고 있는데 친구들은 내가 뭐라뭐라 하고 알람을 껐다고 하는데 나는 잘 모르겠다.


아무튼 아침은 어제 밤에 숙소 옆에 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사온 오므라이스를 먹고 출발했다.




숙소는 Airbnb를 이용했다.


아직 첫 번째 날이지만 엄청나게 만족스러웠다.



숙소 주변 일본풍이 나는 거리!


숙소의 위치는 Awaza Station에서 2분 거리에 위치한 아파트이다.


자세한 리뷰는 나중에 쓰도록 하고 교토로 출발 한다.



이번 여행에서는 각자 일을 자동으로 분담했는데 나는 주로 구글맵을 가지고 네비게이션 역할을 했다.


오늘 하루는 90%의 정확도로 목적지를 찾아 갈 수 있었다. ㅋㅋ


* 교토로 출발시 확인 : 우메다 -> 교토로 이동시 Limited Exp(특급열차 : 일부 정거장은 그냥 지나치는 열차)를 이용하게 되면 50분 정도 소요로 교토에 도착할 수 있다. (한큐선)




도착하자마자 시간을 보니 11시 30분쯤이었다.



가는길에 본 귤까먹는 토끼 두마리




지난번 도쿄 아사쿠사에서 먹었던 규카츠의 감동[?]을 다시한번 느끼고자 이곳에 찾아왔다.


가와라마치역 인근(도보 10분) 규카츠 : https://www.google.co.kr/maps/place/35%C2%B000'24.8%22N+135%C2%B046'15.5%22E/@35.0111103,135.7718236,14z/data=!4m2!3m1!1s0x0:0x0


Kyoto Style Beef 라고 하는데 일본 이름은 잘 모르겠다.


우선 입장!



다행히도 이번에도 메뉴판에 한국어가 있어서 또다시 짧은 일본어와 영어로 주문했다.


우리가 주문한 것은 1480엔의 소고기셀로인카츠정식 (규카츠 중)이다



약 10분정도 기다리니 나온 음식.


음식 구성은 왼쪽 상단부터 카레, 양상추가 포함된 규카츠와 와사비, 밥, 소스, 미소된장국 이었다.


배가 너무 고파서 앵글을 신경쓰지 않았다.. ㅠㅠ



절반정도 먹은 다음에 찍은 규카츠 사진.


우리는 3명이라서 안쪽으로 안내받았는데 매우 어두운 편이었다. 그런데 생각보다 사진은 엄청 밝게 나왔다.


아무튼 규카츠에 와사비를 얹고 카레소스를 찍어 먹으면 꽤나 맛이있었다.


3명이서 열심히 흡입하고 계산을 하고 나왔다.


규카츠가 바로 한거긴 하지만 약간 식어서 나오는게 아쉬운점이 있었지만 바삭바삭해서 나름 괜찮았다.




규카츠를 먹고 청수사로 이동하기 시작했다.



왠지 아사쿠사에서의 비슷한 느낌



일본 풍이 나는 길을 걷고 나면



청수사에 도착한다! (가와라마치 -> 청수사 도보이동 30분)



청수사는 입구는 무료이고 도착한 순간 오른쪽과 왼쪽이 있는데 오른쪽으로 가려면 입장권을 구입해야 한다.



청수사 입장권


입장료는 400엔으로 기억한다. (기억이 확실하지 않아서 300엔 일수도 있음.)





청수사 내부를 둘러보는 시간은 약 1시간에서 널널하게 2시간으로 잡으면 될 것 같다.


입장권을 보여주고 3분정도 걸으면 아래로 내려가는 계단이 있는데 



내려가면 이렇게 물이 위에서 나오는 곳을 볼 수 있다.







마시는 것은 아닌 것 같고 간단하게 손을 씻고 얼굴에 약간 물을 뭍히는 사람도 있었다.


물줄기는 총 3개이며 안쪽에 컵이 준비되어있다.



근데 내려왔는데 다시 올라간다.


* 꿀팁 : 우리는 중간에 계단으로 내려왔는데 그러지 마세요. 내려가지 마시고 쭉 걷다보면 자동으로 아래로 이어집니다.


덕분에 우리는 2번씩이나 물줄기가 나오는 곳을 만나게 되었다.



사실 사진상의 청수사가 먼저 보일 것인데, 그곳에서는 태양이 역광이라 사진이 모두 하얗게 나왔다.


그래서 코스를 걸어가다가 청수사가 다시 나와서 찍어보았다.


신기하게도 아래서부터 목재로 건물[?]을 지지하고 있었다.




이제 나머지 거리를 걷다보면 이와 같이 풍경이 나오게 된다.





걸린 시간은 약 1시간 30분.


입구에서도 20분 정도 시간을 보냈다.


마침 하늘도 맑게 개이고 사진도 이쁘게 찍혀서 한 컷



그리고 길이 2군데인데 모두 먹을것과 기념품을 파는 곳으로 이루어져 있다.


사람들이 진짜 많았다.





그나마 적을때 찍은 사진..


한국인, 중국인, 일본인, 미국인, 러시아인, 이외 사람들.. 다양한 언어를 다 들어봤다 ㅋㅋ


사실 어제 1편의 일정을 미룬 탓에 오늘 일정이 약간 틀어져서 저녁 시간이 조금 애매했다.


그래서 원래 가려고 했던 카네쇼(장어덮밥집)와 오야꼬동 맛집을 찾아놓은 상태였지만 포기 하게 되었다. (둘다 브레이크 타임이 겹침)


그래서 선택한 것은 장어 덮밥집 카네쇼가 아닌 카네요였다.


카네요 역시 장어 덮밥집이고 브레이크 타임 없이 운영되는 곳이다.


카네요 위치 : https://www.google.co.kr/maps/place/35%C2%B000'27.3%22N+135%C2%B046'04.7%22E/@35.0078525,135.7660933,17z/data=!4m2!3m1!1s0x0:0x0





우리는 이미 10KM를 걸었다.


미리 스포하자면 오늘 총 걸은 거리는 19km, 28000걸음이다. ㅋㅋ


아무튼 걷고 계속 걸어서 결국엔 도착했다.



지금 보니 메뉴판을 찍지 못했는데, 위는 지단이 추가된 장어덮밥 중사이즈로 2800엔이었다.



지단을 들어올리면 속에 장어가 숨어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지단과 장어와 밥을 함께 먹으면 적당하게 소스맛이 난다.


이 집의 경우는 무난했다. 나쁘지도 않고 그렇다고 너무 맛있다는 아닌 적절한 정도.


장어가 좀더 많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끝나고 나올때 찍은 카네요!


골목에 있어서 빨간 등불을 보고 찾으면 쉽게 찾을 수 있다.


이제 어제 못간곳을 가야한다.


그곳은 바로 덴노지의 아베노 하루카스 빌딩이다.


2014년에 완공된 300M 높이의 빌딩이다.


그러기 위해 우리는 오사카로 다시 이동을 했다.



(가와라마치 -> 우메다 주말, 쉬는 날)



(가와라마치 -> 우메다 평일)


위는 오사카행 열차의 급행 / 세미급행등이 있는데 빨간색이 급행 열차이다.


급행열차를 타면 가와라마치에서 우메다까지, 우메다에서 가와라마치까지 8개의 정류장을 거치고 약 50분이 소요된다.


그래서 적절하게 찾아가면 된다. (올때의 경우 2, 3번 게이트쪽으로 가서 2번 게이트에서 탑승했다.)


급행열차의 특징은 좌석을 보면된다. (마주보는 좌석이 있음.)


아무튼 졸면서 이동한 끝에 덴노지에 도착하게 된다.


아베노 하루카스 : https://www.google.co.kr/maps/place/Abeno+Harukas/@34.645842,135.5117827,17z/data=!3m2!4b1!5s0x6000ddefdfc4824d:0xa230d50aba26c286!4m2!3m1!1s0x6000ddf023e6dd79:0x76f9200a45c2127 




아베노 하루카스에 가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이렇게 생긴 다리만 찾으면 된다.



그러면 바닥에 붙어있는 화살표가 안내해줄 것이다.



아베노 하루카스 전망대에 갈때 아래 사항을 기억하자.


- 먼저 2층에서 16층으로 이동하는 엘레베이터를 타야 한다. (14층, 9층까지 가는 엘레베이터가 아니다.)

- 2층에서 16층으로 간 뒤, 그곳에서 표를 구입한다.

- 16층에서 60층으로 가면 전망대를 볼 수 있다.



300이라고 써진 곳이 전망대이다.


16층으로 가면 이렇게 화살표가 친절하게 안내해준다.



입장권 가격은 1500엔, 아직 쓰루패스, 주유패스에선 할인, 무료입장 혜택을 지원하지 않는다고 한다.


입장권을 받고 16층에서 60층으로 가는 엘레베이터를 탑승한다.




16층에서 본 야경


이제 엘레베이터를 타고 올라가면 신기한 풍경이 펼쳐진다.




사진은 내려올때 찍었지만 올라가는거라 치자.


내릴수 있는 층은 60층, 59층, 16층.


60층은 처음 다 올라간 지점(300m)이다.


59층은 내려갈때 타는 곳이고


16층은 처음에 올라갈때 타는 곳이다.




들어가자마자 보이는 야경과 창문에서는 영상이 재생되고 있다.



폰카로 찍어본 야경..


멋있다!!


장면만 10분만 멍하니 바라봄..







이건 내 카메라로 찍은 모습..

장노출 사진은 처음인데 살짝 만족한다.

삼각대가 없어서 가방을 땅바닥에 깔아두고 찍었다.


한쪽으로 가보면 바닥이 뚫린 유리로 아래를 바라볼 수 있는 곳이 있다.

순간 멈칫.



그리고 58층에는 간단하게 맥주를 마실 수 있는 곳이 마련되어있다.


자리를 잘 잡으면 창가나 바깥쪽에서 먹을 수 있지만, 바깥쪽에는 하늘이 뚫려있어서 바람이 들어온다.


그래서 안에서 먹었는데 아쉽게도 창가 자리에 앉지 못했다.


오늘 하루도 수고한 친구들과 시원한 맥주 한잔을 했다.





아베노 하루카스의 마스코트 곰탱이.


이름은 모른다.


58층에서 찍은 한컷.



아베노 하루카스 후기


아직 우메다 스카이빌딩을 못가봐서 모르겠지만 이곳에 올라가면 우와 라는 함성이 바로 터져 나올 것이다.


나를 포함한 같은 엘레베이터를 탄 사람들의 대부분이 올라오자마자 우와... 같은 감탄사를 연발할 정도.


경치나 야경을 보는 것을 좋아하는 사람은 꼭 와봐야 할 코스가 아닌가 한다.


2일차 종료


(이전 블로그에서 옮겨진 글입니다)